정권교체론,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이재명 무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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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탄핵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를 상정한 질문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 지속과 최근 정부의 산불대응체계 및 재난 컨트롤타워 부재 등에 부정적 여론으로 '정권연장'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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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탄핵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를 상정한 질문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무죄판결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따른 불안감도 결집의 한 요인일 수 있다.
31일 리얼미터 3월 4주차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묻는 항목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응답은 57.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37.8%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교체론은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 정권연장론은 2.6%포인트 하락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를 넘어선 폭의 변동이었다.
성향 진보·보수층에서 각각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이 다수를 점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67.0% 대 정권연장 28.9%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적합도 다자조사에서는 이재명 49.5%, 김문수 16.3%, 홍준표 7.1%, 한동훈 6.7%, 오세훈 4.8% 등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2주전 대비 2.6%포인트 상승해 거의 50%에 육박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차범위 내에서 1.8%포인트 하락, 다른 주자들은 큰 변동이 없었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대 김문수 54.1% 대 28.5%, 이재명 54.5% 대 오세훈 23.0%, 이재명 54.0% 대 홍준표 23.5%, 이재명 54.3% 대 한동훈 17.2% 등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시행했고 응답률은 6.4%(2만3426명 통화 시도, 1510명 응답완료)였다. 설문지 문항이나 통계보정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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