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 6번째 별 향한 ‘비행’ 시작

황선학 기자 2025. 3. 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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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번째 '역스윕'으로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한 인천 대한항공이 5연속이자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은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서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승리하는 역대 V리그 남자부 3번째 역스윕으로 챔피언전에 진출, 1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우승 별 추가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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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역스윕 여세 몰아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빅뱅’
러셀 ‘새 날개’ 장착, 완전체 전력 구축…레오·허수봉 봉쇄가 관건
인천 대한항공이 새로운 오른쪽 날개 카일 러셀을 앞세워 V리그 통산 6번째이자 5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새 희망이 된 러셀의 공격 모습. KOVO 제공

역대 3번째 ‘역스윕’으로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한 인천 대한항공이 5연속이자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은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서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승리하는 역대 V리그 남자부 3번째 역스윕으로 챔피언전에 진출, 1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우승 별 추가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까지 4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 우승을 일궜던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를 비롯한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예년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PO를 거쳐 힘겹게 챔피언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아웃된 요스바니를 대체해 영입한 205㎝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미국)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전력이 배가됐다. 여기에 정지석, 정한용 두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김민재까지 막강 화력을 갖췄다.

최근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베테랑 세터 유광우에 역시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리베로 료헤이 까지 완전체 진용을 갖추면서 5연속 챔피언 등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13일 한국전력전 부터 등장한 러셀은 정규리그와 PO까지 5경기에 나서 평균 21.8점에 공격 성공률 52.32%를 기록 중이다. KB손해보험과의 PO서는 1차전서 31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2,3차전서 모두 22득점, 공격 성공률 61.54%, 60%를 기록하며 챔피언전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천안캐피탈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로 인해 팀 전력의 기복이 심했던 상황에서 낸 결과였기에 러셀이 합류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현재 전력과는 ‘비교 불가’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틸리카이넨 감독의 지략이 더해진다면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상대인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득점 2,4위에 오른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 ‘쌍포’의 공격이 위력적이어서 대한항공이 이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5연속 챔피언 등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챔피언전 우승을 목표로 했고, 별 하나를 추가하기 위한 전략을 이미 짜놨다. 그 전략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가다듬어 꼭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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