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월 294만원 벌어… 전체 가구 소득의 60.3% 수준

박상은 2025. 3.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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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60%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부모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4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488만7000원)의 60.3% 수준이었다.

한부모가구의 평균 순자산액은 1억1568만5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25.8% 수준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오는 7월 도입되는 양육비 선지급제 등 한부모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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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은 전체 가구 25.8% 그쳐
10명 중 7명 양육비 한 번도 못 받아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60% 수준으로 파악됐다. 미혼·이혼 한부모 10명 중 7명은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여성가족부는 30일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부모가족 가구주 3315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다. 해당 조사는 3년마다 시행된다.

한부모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4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488만7000원)의 60.3% 수준이었다. 주 소득원은 근로소득 78.5%, 정부지원 14.9%였다. 금융자산, 부동산, 부채까지 고려한 순자산 격차는 더 컸다. 한부모가구의 평균 순자산액은 1억1568만5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25.8% 수준이었다.

직장을 가진 한부모는 83.9%였지만 30%가량은 ‘임시·일용근로자’였다. 기초생활보장이나 저소득 한부모로 정부지원을 받는 비율은 65.9%였다. 직전 조사(54.4%)보다 높아졌다. 여가부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 등을 완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부모가구의 가장 큰 고충은 양육비와 교육비였다. 이들은 자녀 양육비로 월평균 58만원 정도를 썼다. 자녀 연령이 높아질수록 교육비 비중이 커졌고, ‘교육정보’ ‘진로지도’ 등 자녀 학업 관련 어려움을 크게 느꼈다.

비양육자에게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한 비율은 71.3%였다. 2018년(73.1%) 2021년(72.1%) 조사와 비슷한 결과다. 다만 재판을 통해 법적 양육비 채권을 확보한 한부모는 33.3%로 직전 조사(21.3%)보다 높아졌다.

한부모가 가장 원하는 정책은 ‘생계비·양육비 현금지원’(66.9%)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오는 7월 도입되는 양육비 선지급제 등 한부모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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