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따로 없네' 슈체스니, 은퇴 번복→맹활약…"2026년까지 재계약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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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슈체스니와 바르셀로나 간의 재계약 구두 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슈체스니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1위(승점 63)를 달리고 있다.
로마노는 "재계약에 대해 최종 승인만 남았으며, 이후 슈체스니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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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르셀로나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슈체스니와 바르셀로나 간의 재계약 구두 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슈체스니는 폴란드 축구 대표팀 출신 골키퍼다. 자국 리그의 레기아 바르사바를 거쳐 2005년 아스널 유스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영국 무대를 밟았다.
아스널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2009-10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약 6시즌 가량 골문을 지켰고, 통산 181경기에 출전했다. 선방 능력은 물론, 발밑 능력도 준수해 팀의 빌드업에 보탬이 됐다.
이후 AS로마를 거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나름 꾸준히 활약을 펼친 슈체스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새로 부임한 티아코 모타 감독의 스쿼드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알 나스르와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슈체스니의 선택은 '현역 은퇴'였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나타났다. 바르셀로나가 슈체스니에게 손을 내민 것.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인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 무려 7~8개월가량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급한 불을 끄고자 슈체스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슈체스니 역시 복귀에 대한 미련이 있었기에 기꺼이 수락했다.
입단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은 슈체스니의 기량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나이도 많은 편인데다가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자 이냐키 페냐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주전으로 등극했다. 슈체스니는 지난 1월 코파델레이 바르바스토전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이후 지금까지 17경기에 출전했다.
슈체스니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1위(승점 63)를 달리고 있다. 예상 밖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슈체스니. 벌써부터 재계약 관련 소식이 등장했고, 본인도 바르셀로나 클럽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리그 2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후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는 경기 스타일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많은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환호하기도 한다"며 "내 미래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1년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로마노는 "재계약에 대해 최종 승인만 남았으며, 이후 슈체스니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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