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안전자산, ‘달러’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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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정책 등을 밀어붙이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달러 가치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이 기간 일본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각각 달러 대비 4.9%, 4.6% 상승했고 스웨덴 크로나 가치는 달러 대비 10.7%나 올랐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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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정책 등을 밀어붙이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달러 가치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이 기간 일본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각각 달러 대비 4.9%, 4.6% 상승했고 스웨덴 크로나 가치는 달러 대비 10.7%나 올랐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4%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월가 금융기관의 통화담당자들은 앞으로도 달러가 약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엔화는 달러 대비 4.05%, 유로화는 1.63% 더 오를 전망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둘 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의 ‘미국 자산 예외주의’ 믿음에도 금이 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대신 자금은 금을 비롯해 엔화와 유럽 주식 등으로 흘러들고 있다. 특히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10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년간의 세계화 흐름을 되돌리고 전방위적인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그동안 세계 금융시스템의 중심에서 기축통화로서 안전하다고 인정받아온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 해석이다.
금융서비스업체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전략가는 “외환시장에서 안정성의 보루이자 최우선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달러화가 이제 완전히 반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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