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둔화 우려에 日 닛케이도 급락… 3만6000선 붕괴

유태영 2025. 3. 31.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급락 출발하며 3만6000선이 붕괴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한때 1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오전 10시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3.94%) 떨어진 3만5659로 지난해 9월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급락 출발하며 3만6000선이 붕괴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한때 1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오전 10시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3.94%) 떨어진 3만5659로 지난해 9월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도쿄증권거래소에 설치된 전광판에 닛케이225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거래시간 중 하락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 주문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 일렉트론,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디스코 등은 지난해 이후 최저가를 갱신했다.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닛케이는 미국의 4월2일 상호관세 도입을 앞두고 미 경기 하향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정권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이 점점 상실되고 있다”,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염려가 커지면서 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