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쓰리피트 논란까지, 박진만 감독은 왜 2루에서 한참을 항의했나 “주자가 그냥 멀리 돌았다고, 판정 아쉬워”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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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날 왜 2루에서 심판을 향해 한참을 항의했던 것일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성윤의 쓰리피트 아웃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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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날 왜 2루에서 심판을 향해 한참을 항의했던 것일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성윤의 쓰리피트 아웃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삼성이 0-2로 끌려가던 8회초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바뀐 투수 이영하 상대 우전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김성윤과 교체됐다. 이어 김성윤의 2루 도루와 이영하의 1루 견제가 동시에 이뤄졌는데 1루수 양석환이 유격수 박준영을 향해 부정확한 송구를 뿌렸다.
김성윤은 재치를 발휘, 박준영의 태그를 피해 2루에 들어갔지만, 이호성 2루심은 쓰리피트 위반을 이유로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판정에 어필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삼성은 계속해서 류지혁,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몰아붙였으나 이재현이 바뀐 투수 김택연 상대 루킹 삼진을 당해 이닝이 종료됐다.
박진만 감독은 “심판이 순간 갑작스럽게 내린 판단이지만, 쓰리피트는 베이스 기점으로 적용되는 게 아닌가. 수비수가 잡은 위치에서 쓰리피트 적용이 아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어필을 길게 했다.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고 오늘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심판이 어떤 설명을 했냐고 묻자 “주자가 많이 돌아서 갔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설명한 건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친 상태에서 팔을 뻗었기 때문에 베이스 기점에서 보게 되면 주자가 그렇게 크게 돈 건 아니다. 그런데 심판진은 그냥 주자가 멀리 돌았다고 판단한 거 같았다. 경기 후에도 스태프들이 다 영상으로 확인을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삼성은 두산 선발 잭로그를 맞아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 강민호(포수) 박병호(1루수) 김영웅(3루수) 김헌곤(좌익수) 양도근(2루수) 김성윤(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디아즈를 제외했다. 좌완투수가 선발이라서 라인업에 변화를 줘봤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선발 원태인은 5이닝 임무를 부여받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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