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승 신기록 막자' NC 최정예 라인업 출동, '부상' 박민우-권희동 출격 [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최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경기서는 4-8로 패했다. 2연승이 마감됐고, 시즌 성적 3승 3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다.
NC는 박민우(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2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민우가 톱타자로 복귀했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는 원래 2루수로 내보래려고 했는데 아직 고을 잡는데 충격이 있나 보더라. 배트를 잡을 때도 통증은 있는데 선수의 출전 의지가 너무 강해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경기 도중 사구로 2회 교체됐던 권희동도 정상 출장한다.
권희동은 1회말 LG 선발 치리노스의 146km 투심에 왼손을 맞았다. 다행히 금방 털고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손아섭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권희동은 데이비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권희동 타석이었으나 대타 한재환으로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권희동 선수는 1회초 왼손 손등 몸에 맞는 볼로 인한 교체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X-RAY 촬영 예정이다"고 전했다. 권희동은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하루 뒤 상태를 체크했는데 괜찮았다.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이호준 감독은 "확실히 희동이가 빠지니깐 힘들긴 하더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작년에 민우와 희동이가 빠졌을 때 느낌은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이 선수들이 빠지면 젊은 애들로 받쳐서 하면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게 쉬운 건 아닌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호준 감독에 따르면 경기 후 LG 김광삼 투수코치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 권희동 사구에 대한 사과였다.
이 감독은 "투수 잘못이 아니다. 희동이가 치려고 나가려다가 맞은 것이다"면서 "나도 이런 상황이 왔을 때 꼭 (상대팀에)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팀이지만 연락 받으니 고맙고 좋더라"라고 미소지었다.
NC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라일리다. 라일리는 지난 23일 KIA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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