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홈런 다 가져라! 승리면 된다…한화 타선 드디어 폭발, 신구장 첫 승 품었다 '4연패 탈출→폰세 첫 승' [대전 리뷰]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 내줘도 승리는 못 내준다. 한화 이글스는 7회 빅이닝으로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4패를 기록했다. KIA는 3연패. 시즌 전적은 2승4패가 됐다.
한화생명 볼파크의 정규시즌 첫 경기. 이날 야구장에는 1만7000명의 관중이 찾아오면서 첫 매진을 이뤘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개막 후 5경기에서 팀 타율이 1할2푼9리에 그칠 정도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첫 출발에 질 수도 있고, 연패를 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 안타가 안 나온 적은 없다. 2안타 경기 이런 걸 한 두 경기만 해도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반대로 생각하면 직전 경기에서 LG 투수가 좋았고, 우리가 좋은 타자의 좋은 타구가 막힌 것도 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도 힘이 들어가고 잘하려다 보니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첫 출발에 질 수도 있고, 연패를 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 안타가 안 나온 적은 없다. 2안타 경기 이런 걸 한 두 경기만 해도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반대로 생각하면 직전 경기에서 LG 투수가 좋았고, 우리가 좋은 타자의 좋은 타구가 막힌 것도 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도 힘이 들어가고 잘하려다 보니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한화 타선은 이날 7회 빅이닝을 비롯해 화끈하게 점수를 냈다.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정규시즌 한화생명 볼파크의 첫 안타는 1회초 KIA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2S에서 폰세의 체인지업을 쳐서 우중간 안타를 만든 것. 그러나 이후 땅볼과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점수로는 이어가지 못했다.
첫 득점도 KIA에서 나왔다. 1사 후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위즈덤의 중견수 방면 플라이가 나왔고,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최형우는 첫 득점, 위즈덤은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위즈덤은 앞선 2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첫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첫 홈런도 KIA에서 나왔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위즈덤은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의 직구(153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은 위즈덤의 시즌 2호 홈런. 아울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정규시즌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7회말 홈런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신구장' 공식 첫 홈런 주인공이 막힌 혈을 제대로 뚫었다. 0-2로 지고 있던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김태연은 KIA 투수 전상현과 승부해 2B2S에서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태연은 지난 17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 첫 홈런 기록이었다.
김태연의 홈런 이후 한화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임종찬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이원석이 2루를 훔쳤다. 이후 대타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찬스를 이었다.
KIA는 전상현을 내리고 곽도규를 올렸다. 그러나 문현빈이 볼넷을 얻어냈고,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이끌어냈다. 이후 최인호가 몸 맞는 공으로 다시 한 번 밀어내기가 나오면서 점수는 3-2.
KIA는 이준영을 올렸지만, 결국 플로리얼의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점수를 5-2가 됐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한 한화 타선은 8회에도 폭발력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김태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1사 후 김태연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이원석의 진루가 나왔다. 이진영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에 김태연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진영은 2루를 밟았다. 이후 이도윤의 3루타로 이진영까지 홈인.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 투수 폰세가 7이닝을 7안타(1홈런) 4사구 1개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폰세는 최고 156㎞의 직구(49개)와 더불어 커브(26개)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6개) 투심(6개) 커터(2개)를 섞었다.
폰세에 이어 박상원이 올라와 삼진 두 개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태양이 9회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맞았지만, 김서현이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폰세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정규시즌 첫 승 투수가 됐고, 박상원은 첫 홀드 투수가 됐다.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를 품지 못했다. 네일에 이어서는 전상현(⅔이닝 3실점)-곽도규(0이닝 2실점)-이준영(⅓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2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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