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든 바람에 또 빗방울…드디어 잡았다

김도훈 2025. 3. 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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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산불 지역엔 어제(27일) 저녁부터 적게나마 비가 내리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진화 당국과 주민들은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총력 진화 현장을 김도훈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달려온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

출발 전 장비를 점검한 뒤.

["지금 연기가 나는 곳은 수백 미터 앞에 있잖아요, 맞은 편."]

접근이 힘든 곳의 산불을 끄기 위해 가파른 절벽을 올라갑니다.

[김진환/춘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 "(지금까지는) 뒤돌면 다시 연기 올라오고 이 정도로 안 좋았는데, 오늘은 그나마 습도도 조금 있고, 비 때문에 젖어 있어서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빨간 상의를 입은 해병대 장병들이 검게 타버린 잿더미를 갈퀴로 꼼꼼히 긁어냅니다.

혹시라도 남은 불씨가 있을까 의심스런 곳마다 물을 뿌립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를 조금 넘기고 있는데요.

이곳 영덕에는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해병대 장병들이 불을 끄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부자/경북 영덕군 : "군인들이 어디로 막, 계곡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불이 꺼져야 군인들도 (고생이) 좀 덜하고 우리도 마음을 놓고."]

어제부터 내린 비는 1mm 안팎, 영덕과 청송 등엔 오후 들어 또다시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잦아들자 산림 당국은 헬기 80여 대를 투입해 산불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무엇보다도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와 산불 진화대원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수행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가장 먼저 영덕을 시작으로 영양과 청송, 안동, 의성까지 속속 진화 완료 소식이 이어지며 오후 5시 드디어 경북 북부 산불을 모두 잡았다는 선언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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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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