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2025 DAVEIT DAY’ 개최···차세대 업무환경 제시

방은주 기자 2025. 3.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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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VDI 등 공개 시선...최백준 대표 "우린 대한민국서 커스터마이징 제일 잘 하는 회사"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 "소프트웨어(SW)를 잘하는 회사가 AI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틸론은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커스터마이징이 가장 뛰어난 회사입니다. 고객에 최정상 성능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페인포인트(애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27일 코엑스 마곡에서 자사의 연례 컨퍼런스인 ‘2025 DAVEIT DAY’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전문기업인 틸론은 올해 이 행사를 처음으로 '코엑스 마곡'에서 주최했다. 

 이날 틸론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데스크톱 ‘AI VDI(Istation)’와 고성능 작업에 특화한 ‘엔지니어링 VDI’를 공개, 차세대 업무 환경을 제시했다. 특히 최 대표는 행사에서 틸론의 '국내 첫 다섯 가지(Five First)'를 제시, 시선을 모았다.  실제 틸론은 ▲첫 AI VDI 발표 ▲첫 N2SF 전용 UI ▲첫 EVDI 기반 디바이스 ▲첫 슈퍼컴퓨팅센터에 VDI 접목 ▲첫 커널 레벨 단위 프로세스 컨트롤 구현 등을 국내 처음으로 구현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Define the Future Workplace: Connect with VDI, Innovate with AI, and Secure with ZeroTrust’를 주제로 열렸다.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과 공공기관이 직면한 기술 격차와 보안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틸론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데스크톱 ‘AI VDI(Istation)’와 고성능 작업에 특화한 ‘엔지니어링 VDI’를 핵심 전략 제품으로 공개했다.

'AI VDI'는 사용자 행동과 접속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물리 서버를 자동으로 배정하고,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또 AI가 업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류하고 민감도에 따라 보안 통제를 수행, 보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업무환경을 구현해준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는 모두 가상화 기반 기술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VDI는 AI 시대를 위한 필수 인프라이자, 미래형 업무 환경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틸론은 고해상도 설계, 의료영상, 국방 시뮬레이션 등 초고성능 환경이 필요한 특수 목적 분야를 위한 ‘엔지니어링 VDI’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구현한 'Estation v3.0'은 4K 이상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구현하며, GPU 가상화를 통해 지터링 없이 실시간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로컬 저장소에 정보가 남지 않도록 설계돼, 민감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틸론은 AI와 VDI 기반 기술 외에도, N2SF(국가망보안체계) 정책에 대응하는 VDI기반 멀티시큐리티 프레임워크도 함께 공개했다. 최근 국정원은 170여개의 구성 요소로 이뤄진 N2SF를 발표했는데, 틸론이 가진 모든 제품과 솔루션이 이들 170여 N2SF 조건을 충족함을 제시, 시선을 모았다. 

최백준 대표가 틸론의 제품들은 NESF의 170여개 구성을 모두 충족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능을 내장한 내부 솔루션 ‘센티넬고(Sentinel-Go)’를 통해 문서 이동 시 자동 분류 및 외부 유출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정보 보호 체계를 함께 구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틸론의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활용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연이 다수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엔지니어링 VDI' 시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4K 영상과 CAD 작업이 무리없이 작동되는 고성능 환경이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맞춰 구현됐고, 참가자들은 기술 실효성과 보안 신뢰성을 직접 경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AI든 블록체인이든, 결국 핵심은 시스템을 잘 만드는 능력에 있다”며 “틸론은 고객 경험(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구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꼭 부탁한다면서 "EVDI 제품을 가진 벤더를 선택해야 한다. 커널 개발 능력을 보유한 회사(그래야 고객 요구 사항을 수용)와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악성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20여년간 회사를 잘 이끌어왔다면서 "어떤 풍파와 오더라도 희망의 아이콘으로 존재할테니, 혹시 어려운 일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회사를 보고 힘을 얻으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전했다.  

행사 첫 발표를 한 이춘성 틸론 본부장은 "틸론이 지난 20여년간 일하는 방식을 바꿔왔다"면서 "틸론의 역사가 국내 DaaS 역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기업 IT 관리자, 기술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틸론의 기술과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단순 개념 발표가 아닌 실시간 데모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VDI·보안을 결합한 통합 업무환경 모델을 공개한 틸론은 국내 공공·교육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춘성 틸론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로비에 설치된 틸론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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