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환이가 쳤으면" 채은성 꿈 이뤄지지 않았다, KIA 외인 타자가 역사에 남는다…한화 1선발 153km 강속구 공략 [MD대전]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3.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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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위즈덤이 7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채은성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전 신구장 첫 홈런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다.

위즈덤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에서 시원한 홈런을 가동했다.

위즈덤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153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공략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 비거리는 110m. 위즈덤의 KBO리그 입성 후 두 번째 홈런.

이날은 대전 신구장의 역사적인 개장 첫 경기다. 대전 신구장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위즈덤이다.

2025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위즈덤이 7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이날 경기 전에 채은성은 첫 홈런에 대한 질문에 "그래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시환이가 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제일 의미가 있을 테니까. 이글스의 상징적인 선수 아닌가"라고 소망했다. 채은성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경기는 KIA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7회초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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