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빈 VS 후라도' 1선발 맞대결! 잠실 두산-삼성전 구름관중 운집, 2만 3750명 '매진' [MD잠실]
[마이데일리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두산과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분명 썩 좋지 않다. 두산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4패에 머물러 있고, 삼성은 개막 시리즈부터 3연승을 질주했으나, 지난 26~27일 NC 다이노스에게 연달아 무릎을 꿇은 채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인 만큼 두산과 삼성의 첫 맞대결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5시 27분 잠실구장의 2만 375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올 시즌 두산의 첫 매진. 이날 조금이라도 빠르게 잠실구장 입장을 희망한 팬들은 경기 개시 4시간 이전부터 1, 3루 게이트에 줄을 서 있었다.
이날 두산은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의 '에이스' 콜 어빈이 마운드에 오른다. 어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 10일 삼성과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는 무결점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두산은 에이스를 앞세워 반드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겠다는 각오다.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어빈에게 당했던 것을 갚아주겠단 입장이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로는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한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던 후라도는 올해 첫 등판에서 '친정'을 상대로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로 연결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과연 삼성과 두산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미소를 짓는 쪽은 어떤 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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