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경북 지자체, 고향기부금으로 재해 극복 나선다

유건연 기자 2025. 3.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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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발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북동부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한 재난 극복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 사업을 통해서다.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28일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운용중인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사업으로 '안동 산불 긴급 모금'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덕군(군수 김광열)도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 사업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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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안동시, 고향사랑e음 통해 모금
경북 안동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누리집

경북 의성발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북동부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한 재난 극복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 사업을 통해서다.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28일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운용중인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사업으로 ‘안동 산불 긴급 모금’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향기부금으로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사안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즉각 지정 기부 사업 선정에 동의해 모금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와 안계면 양곡리 야산에서 최초 발화한 산불이 24일과 25일 안동시 길안면,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임하면으로 확산하면서 28일 기준 4명이 사망하고 주택 750채가 전소됐다. 주민 270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진화 후 정확한 피해 조사를 하면 농업 분야 등 피해 규모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군수 김광열)도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 사업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군은 사흘째인 28일 현재 고향기부금 지정 기부로 7549건 6억9548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군은 구호 활동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고향사랑e음’을 통해 성금 기부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영덕에선 이번 산불로 9명이 사망하고 주택 470채가 전소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8000㏊(추정치)에 이르는 등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안동 사랑을 실천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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