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1시 기준 국가유산 피해 27건…정오지나며 진화율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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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이 비록 찔끔 내린 비이지만 완전 진화를 위한 중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가 좀 더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오전 11시 기준 산불 사태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총 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의성, 안동, 산청 등지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예방 살수, 방염포 설치, 방화선 구축, 유물 긴급 이송 등 긴급조치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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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이 비록 찔끔 내린 비이지만 완전 진화를 위한 중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가 좀 더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오전 11시 기준 산불 사태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총 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치인 23건보다 4건 늘어난 수치다.
추가로 확인된 사례를 보면 조선 후기에 지어진 정자인 안동 약계정이 전소됐다. 약계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 건물로, 자연 그대로의 돌을 이용해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올린 형태다. 198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거센 불길이 한 차례 휩쓸고 갔던 청송에서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인 기곡재사, 문화유산자료인 병보재사가 전소됐다. 재사는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을 뜻한다. 두 건물은 조선 후기 재사 기능과 특징을 잘 간직한 유산으로 평가받았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의성군 만장사 석조여래좌상은 곳곳에서 불길이 이어지며 불상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의성, 안동, 산청 등지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예방 살수, 방염포 설치, 방화선 구축, 유물 긴급 이송 등 긴급조치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28일 정오 기준 경북 5개 시·군 산불 평균 진화율이 94%라고 밝혔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됐으며 남은 화선은 57㎞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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