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3%·정권유지 34%…이재명 34%·김문수 8%[한국갤럽](종합)

김치연 2025. 3. 28.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33%·민주당 41%…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1%·민주당 42%
정권교체·유지론 격차, 올들어 최대…양당 격차 尹탄핵 이후 첫 오차범위 밖
여야, 18년만의 연금개혁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3.2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3월 18∼20일)와 비교해 정권 유지 답변은 5%포인트(p) 하락했고, 정권 교체 답변은 2%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매주 조사에서 줄곧 교체론이 우세했고, 그동안 양론 격차는 최소 8%p(1월 3주)에서 최대 19%p(3월 4주)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정권 교체론과 정권 유지론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보수층에서는 68%가 정권 유지를, 진보층에서는 92%가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24%)보다 정권 교체(62%) 쪽이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유지(16%)보다 정권 교체(39%) 의견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 민주당은 1%p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8%p로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은 비상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주(국민의힘 24%·민주당 48%) 이후 처음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1%, 민주당은 42%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0%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이밖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5%로 확고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2%, 한 전 대표 13%, 오 시장 10%, 홍 시장 8%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선호도가 8%였고, 7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17%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 선호도는 14%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한 전 대표(5%), 김 장관·오 시장·홍 시장(각각 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