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10개 노선 개방…"참가자 온라인 모집"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5. 3. 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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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테마노선'은 인천(강화), 경기(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접경지자체를 대상으로 민통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국민이 안보,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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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김포·철원·고성 등 철책길 따라 걷는 길
4.18부터 전면 개방…이날부터 접수 가능
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들이 출정식을 마치고 민북지역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고 있다. 2023.10.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정부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테마노선'은 인천(강화), 경기(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접경지자체를 대상으로 민통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국민이 안보,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이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테마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문체부를 비롯해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각 테마길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의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철책길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나 해당 지역의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일정(DMZ 평화의 길 누리집 제공)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 원)를 받는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이날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정부 관계자는 "DMZ 접경지역의 안보·평화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한 접경지역의 관광과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또 이를 계기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영웅이 희생한 대가라는 사실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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