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정새배 2025. 3.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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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을 지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밤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는데,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됐을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비가 다소나마 진화에 도움이 된 거로 보입니다.

어제 울산 일대에 1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덕분에 울산 울주 산불은 128시간 만인 어제 저녁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제 시작된 전북 무주 산불 역시 비가 내리면서 만 하루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이렇게 두 곳입니다.

이들 지역은 어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 다행히 자정을 넘어 양은 적었지만,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하동까지 고르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불길이 완전히 잡히진 않았지만, 확산세가 이전 보다는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여서 다행입니다만, 아직 안심할 순 없겠죠,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딜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도 곳곳에 불길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보시는 CCTV는 경북 안동 남후면 고상리의 상황입니다.

화염이 산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있고요.

불이 확산하다 비가 오면서 꺼지는 모습이었는데, 현재는 이렇게 다시 살아났습니다.

경남 산청 삼장면 대포리 역시 여전히 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상황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산청의 경우 지리산 쪽에 아직 불길이 남아있는데, 삼장면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신 상황도는 아닙니다.

그동안은 바람 방향이 주로 남풍이 불어서 지리산 쪽으로 산불이 번졌었죠.

그런데 오늘은 바람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뀔 거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되면 산불이 이번에는 남쪽으로 확산할 수 있고요.

또, 남쪽의 하동 쪽 산불이 되살아나 번질 위험이 커지는데, 위험 지역으로는 하동 옥종면이 될 수 있으니 이 지역 주민들은 계속 산불 상황을 주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북 북부 산불도 살펴보겠습니다.

위성 촬영을 통해 추정한 피해 면적이 이렇게 넓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북서풍이 불면 남쪽에 남아있는 화선이 다시 불이 확산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대피소에 계시는 주민들께서는 오늘 집으로 돌아가지 말고 계속 안전한 대피장소에 머물러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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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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