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태행산 정상 데크서 ‘인화성 물질’ 발견···“흩뿌려져 있었다”

류인하 기자 2025. 3. 27. 2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 화재현장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통. 화성소방서 제공

27일 오후 2시10분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서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흩뿌려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태행산 정상에서 신나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데크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했다.

경찰은 수거한 기름통 상태를 고려했을 때 데크에 약 1ℓ 가량의 물질이 뿌려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등산객 등으로부터 “며칠 전부터 폐오일 같은 물질이 흩뿌려져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