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군 곡예팀 전투기끼리 충돌해 추락…조종사 극적 탈출
【 앵커멘트 】 프랑스 공군 소속 전투기 2대가 곡예비행을 하다가 서로 충돌한 뒤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등 3명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에어쇼에서의 곡예비행 사고가 심심치 않게 나는 만큼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공군을 대표하는 정예 곡예비행팀 전투기 6대가 군 기지 근처 상공을 가릅니다.
프랑스 국기에 들어가는 상징색인 파란색과 빨간색 연기도 내뿜으며 급하강하는 순간, 가까이 움직이던 전투기 2대가 서로 부딪힙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충돌했어! 충돌했어!"
급격히 추락하는 비상 상황에 맞닥트린 조종사 2명과 탑승자 1명은 좌석이 통째로 분리되는 사출좌석에 실려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추락 장소의 민간인 피해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에도 공군 비행기가 공연 투입 직전에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 바 있어, 잇단 곡예비행기 추락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다만, 곡예비행 사망자는 호주에서도 30년간 36명에 달할 정도로 드물지 않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현지 시각 22일 빙글빙글 돌던 기체가 결국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으며 영화 '탑건'의 배우를 지도한 베테랑 조종사는 지난해 에어쇼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종사의 안전 문제 등과 맞물려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는 고난도인 곡예비행의 무인화를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임주령, 최민지 영상출처 : Kevin Jacquet X@TheFuriousFafik, Damien Siecker, ludovicbarbier5, JustLookingMon, Namat_12, fl360aero 유튜브@nh6milhistory TMX@Maritha Wagner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민주, 담양 선거에 비례대표 '동원령'…조기대선 염두에?
- 울주 산불 ″주불 진화″…산청은 짙은 연무가 발목
- “나중에 실제로 해줘”…김수현, 17세 김새론과 나눈 카톡 공개
- 쉴새 없는 바람과 아궁이처럼 달아오른 골짜기…악조건에 피해 눈덩이
- 여직원에게 '탕비실장' 지칭…직장 내 갑질한 간부 공무원
- 해안까지 간 의성 산불…휴게소·관광지도 다 탔다
- 고 김새론 유족 ″17세 때 김수현과 나눈 카톡″ 공개
- 다치고 지친 진화 대원들…진화 헬기도 한계
- 김부선, 이재명 무죄에 ″좋다 말았다″ [짤e몽땅]
- ″천원짜리 판다고 천원짜리 인간이 아닌데…″ 다이소 점주 하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