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장 만난 한덕수 “관세전쟁 속 기업 최우선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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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통상 전쟁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6단체장과 만나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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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상법 개정안 거부권 요청
“산불 피해 복구와 지원 적극 노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통상 전쟁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6단체장과 만나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발 통상 전쟁에서 국내 기업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기업 지원과 대미 지원 강화, 민관 소통·협력 확대 등을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과 경제6단체장의 회동은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한 권한대행이 지난 24일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시너지를 낼 한·미 간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양국 경제협력 논의의 물꼬를 텄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대응 카드를 만들어 대미 외교채널을 통한 협상을 본격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재계는 특히 지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여 투자와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하게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 회장도 “우리 경제와 기업에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 처리 시한은 다음 달 5일이며, 한 권한대행이 다음 주 중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제6단체는 최근 산불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피해 복구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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