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심우정 딸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에 “감사 청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3.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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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심 총장이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을 일축하는 해명을 한 것을 두고 "명백한 거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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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요건 미달·전형 통과한 과정에 문제 제기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취업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심 총장이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을 일축하는 해명을 한 것을 두고 "명백한 거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외교부가 최종 면접까지 마친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하고 심 총장 자녀 맞춤형으로 응시 자격을 바꿔 채용을 재공고한 점은 도무지 해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선례를 살펴보면 이 같은 경우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의 다른 채용 분야나 다른 부처 공무직 채용과 달리 심 총장의 딸에게만 유연하고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취업준비생들이 과연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 외교부 당국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의 딸이 자격 요건 미달에도 외교부의 연구원직(공무직)에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심씨가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전형을 통과한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심 총장은 이튿날 대검찰청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장녀는 채용공고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채용됐고, 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상세히 소명하고 검증을 거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도 같은 날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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