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사람은 김민재, 너 뿐이다' 초인적인 회복력 보인 김민재, 팀 위기를 책임져줄 구세주로 급부상. 주말 분데스리가 선발예상

이원만 2025. 3.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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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바이에른 뮌헨을 구해 줄 인물은 오직 김민재(29) 뿐이다.

마치 '슈퍼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주며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겨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가 돌발적인 상황 속에 팀을 구해줄 '진짜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사이 동료 수비수들이 연이어 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독일 축구전문매체가 이미 김민재를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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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위기에 빠진 바이에른 뮌헨을 구해 줄 인물은 오직 김민재(29) 뿐이다.

마치 '슈퍼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주며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겨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가 돌발적인 상황 속에 팀을 구해줄 '진짜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사이 동료 수비수들이 연이어 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급기야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민재가 이 공백을 메워줘야 할 판이다. 독일 축구전문매체가 이미 김민재를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민재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주말에 열리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뮌헨은 29일 홈구장인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장크트 파울리다.

상대가 약팀이긴 해도 쉽게 볼 수 없는 경기다. 특히 리그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 차이가 불과 6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리그 우승을 안정적으로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약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리그 막판이 불안해질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왼쪽부터). 두 명 모두 최근 A매치 기간에 자국 대표팀(캐나다, 프랑스)에 합류했다가 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쳐

그런데 이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전력에 큰 손실을 겪었다. A매치 기간에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큰 부상을 입은 것. 두 선수는 각각 캐나다 대표팀과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를 치르다 큰 부상을 입었다. 두 명 모두 시즌 아웃이다.

뮌헨 구단은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 경기 후 복귀했는데, 검진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돼 수술을 받는다. 우파메카노 또한 향후 몇 주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이 발표 직후 곧바로 오스트리아에서 수술을 받았다.

우파메카노의 경우는 왼쪽 무릎에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다. 수술을 통해 뼛조각을 제거할 예정이다. 빨라야 6월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시즌 아웃은 확실하다.

결국 뮌헨의 수비 전력은 큰 손실을 입게 된 셈이다. 두 명 모두 팀의 주전 수비수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 우파메카노는 센터백이다. 뮌헨의 백라인에서 두 명의 주전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A매치 기간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SNS

독일 유력매체 빌트는 '데이비스의 대안으로 이토 히로키, 하파엘 게헤이루,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있지만, 완전한 대체자원으로 볼 순 없다. 전력상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다. 리그 2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김민재는 새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동시에 현재 수비 라인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핵심 선수가 되어 버렸다. 김민재 역시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이번 A매치 기간에 한국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그런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25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후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상 변수가 생기면서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 당장 29일 열리는 리그 27라운드에 선발이 예상된다. 키커가 김민재를 센터백 선발로 넣은 건 그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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