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 0.25→0.11%로 둔화…토허제 재지정 영향?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3.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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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3구 및 용산구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지난 24일부터 확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허제로 새롭게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가격 상승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줄어든 0.03%로 집계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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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용산 상승폭 ‘반토막’…송파는 하락 전환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강남 3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3구 및 용산구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지난 24일부터 확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토허제로 새롭게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토허제 대상 지역이 구 전체로 확대된 강남구(0.36%), 서초구(0.28%)는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전주의 절반 이하로 꺾였다. 한주 전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83%, 0.69%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0.79%의 상승한 송파구는 0.03% 내리며 지난해 2월 둘째주 이후 1년1개월여만에 하락 전환했다. 용산구도 0.18% 올랐지만 전주(0.34%)에 비하면 상승폭이 반토막났다. 마포(3월 셋째주 0.29%→넷째주 0.21%), 성동(0.37%→0.35%), 동작(0.20%→0.17%), 광진(0.25%→0.15%) 등의 상승폭도 줄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가격 상승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줄어든 0.03%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보합(0.00%)을 나타냈고, 인천은 0.07% 내리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과천(0.55%)도 가격 상승폭이 3월 둘째주(0.71%)를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방의 경우 0.04%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낙폭을 나타냈다. 5대 광역시(-0.05%→-0.06%)와 8개도(-0.02%→0.03% )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나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과 구축 단지에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수도권(0.04%)은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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