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내 소유진 이어 산불 피해 지원금 1억 기부... "작은 도움 되길"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 피해가 잇따르며 연예계에서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소유진 부부가 나란히 기부에 동참했다. 소유진 SNS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 피해가 잇따르며 연예계에서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배우 소유진 부부가 나란히 기부에 동참했다.

2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백종원이 최근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6일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분들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백종원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길 바라며 사랑의열매는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에 앞서 아내인 소유진도 지난 25일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당시 소유진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된 이재민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산불 진화와 이재민 구호활동에 애쓰시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2020년 9월 사랑의열매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2,40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이번 특별 모금에 동참하며 올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 회원(누적기부금 5억 원)이 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