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후계자→비열한 배신자' 리버풀 성골 유스의 처참한 말로...팬들은 "부주장직 박탈+기용 금지"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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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란 소리를 들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스카이스포츠' 소속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은 마무리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에이전트와 형이 마침내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레알과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7월부터 향후 5시즌 동안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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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란 소리를 들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스카이스포츠' 소속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은 마무리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에이전트와 형이 마침내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레알과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7월부터 향후 5시즌 동안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매체 'BBC'도 27일 '알렉산더아놀드와 레알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계약 완료를 향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이르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선수의 레알 이적은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보였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스페인행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다만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통산 349경기에서 22골 87도움을 기록한 핵심 선수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되자 팬들은 그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6일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이 확실시 되며 팬들에게 "비열한 배신자"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업적은 한순간의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내내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은 리버풀 팬들에게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1월,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하자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야유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는 수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태업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다.
덧붙여 매체는 '일부 팬들은 구단에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주장직 박탈, 시즌 종료 전까지 기용 금지, 안필드 인근 벽화 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팬들이 완전히 등을 돌리는 걸 넘어서 이미 없는 선수 취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비난이 과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던 성골 유스가 시즌 중에, 이적료 없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팬들의 분노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전환되며 또 한 번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팀의 중심이자 지역 출신 선수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탈에 팬들은 더욱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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