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캐나다 반발에…트럼프 "더는 안 속아, 더 큰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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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입산 자동차·부품 관세 방침에 유럽과 캐나다가 '보복' 가능성을 내비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큰 관세"를 퍼붓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EU(유럽연합)와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려 한다면, 현재의 계획보다 더 큰 규모의 관세를 부과해 두 나라(EU·캐나다)의 가장 친한 친구(미국)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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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입산 자동차·부품 관세 방침에 유럽과 캐나다가 '보복' 가능성을 내비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큰 관세"를 퍼붓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EU(유럽연합)와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려 한다면, 현재의 계획보다 더 큰 규모의 관세를 부과해 두 나라(EU·캐나다)의 가장 친한 친구(미국)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년간 우리는 친구든 적이든,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 속아 왔다. 그 시절은 끝났다"며 "곧 미국에 해방의 날이 다가온다"고 적었다. 이날 발표한 내달 3일 수입산 자동차·부품 25% 관세 부과, 아울러 내달 2일 발표하기로 한 전면 상호관세 방침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부품 관세에 대해 주요 수출국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무역협정을 배신했다"며 "곧 대응이 있을 것이다. 더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는 우리 기업과 노동자, 국가를 방어하고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미국의 결정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표를 미국이 구상 중인 다른 조치(상호관세)와 함께 평가하겠다"면서도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주로 유럽, 캐나다, 멕시코, 한국, 일본의 자동차·부품 산업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캐나다는 106만대(312억달러), 독일은 44만대(248억달러)의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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