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있고, 홀랜드 없다"…'어벤져스5', 라인업 미리보기

[Dispatch=이명주기자] "지금, 프로덕션 중입니다."

'어벤져스'가 다시 뭉친다. 마블 스튜디오 측이 27일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 1차 캐스팅 라인업을 오픈했다. 출연진 26명이 베일을 벗었다.

공개 방식은 독특했다. 사운드 스테이지에 배우 이름이 적힌 의자를 배치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를 시작으로 주요 인물들 이름을 크게 비췄다.

깜짝 스타도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해당 무대에 등장한 것. 그는 카메라를 향해 '쉿' 하고 속삭였다. 이내 몸을 일으켜서 빠져나갔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5번째 '어벤져스' 시리즈다.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약 7년 만에 후속작을 선보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닥터 둠 역) 외에도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폴 러드(앤트맨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등 익숙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5월 개봉하는 '썬더볼츠' 출연진도 나온다. 세바스찬 스탠(윈터 솔져 역), 플로렌스 퓨(옐레나 벨로바 역), 와이엇 러셀(US 에이전트 역) 등이다.

'판타스틱 4' 역시 포함됐다. 페드로 파스칼(미스터 판타스틱 역), 바네사 커비(인비저블 우먼 역), 에본 모스 바크라흐(더 씽 역) 등이 합류한다.

'엑스맨'까지 있다. 패트릭 스튜어트(프로페서 X 역), 이안 맥켈런(매그니토 역), 제임스 마스던(사이클롭스 역), 레베카 로미즌(미스틱 역)이다.

단, 톰 홀랜드(스파이더 맨 역)와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는 빠졌다. 이들 중 최소 1명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출연할 전망이다.

한편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오는 2026년 5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마블 스튜디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