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철저한 모니터링 통해 건강한 구조 도울것"

전영지 2025. 3.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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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은 곧 결론이 나올 것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7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 현장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 회장은 "축구협회장 인준은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법리 검토, 대한축구협회의 자생 노력 등과 관련한 계획과 자료를 다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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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 참석하며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은 곧 결론이 나올 것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7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 현장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 회장은 "축구협회장 인준은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법리 검토, 대한축구협회의 자생 노력 등과 관련한 계획과 자료를 다 받았다"고 밝혔다. 유 회장이 이달 초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밝혔듯이 규정과 원칙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장 인준 결격사유가 전무하다. 심지어 8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협회장을 한달 가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인준하지 않는 것 역시 체육단체 자율성과 독립성에 위배된다. 여기에 새로운 집행부, 임원, 이사진 구성이 지연되면서 사업 승인, 예산 집행 등에도 적잖은 문제가 생겨 유소년 축구, 학교체육 현장, U-22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 북중미월드컵 예선전 준비에도 어려움이 뒤따르는 상황, 리더십 부재의 불확실성을 오래 끌고 가기에는 적잖은 부담감이 뒤따른다는 판단이다.

유 회장은 "저희가 만약 인준을 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과 팬 눈높이에 맞춰 축구협회,모든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규정과 절차 ▶법적 요건 충족 ▶축구계 운영의 안정성 확보 ▶축구협회의 혁신 의지 ▶국민의 눈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인준과 관련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제1차 이사회에서는 '105년 만의 첫 여성 사무총장' 김나미 사무총장과 '탁구 레전드' 출신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에 대한 동의 및 이영진 스포츠공정위원장(전 헌법재판관) 위촉 안건이 통과됐다. 유승민 회장은 이사회에 이어진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할 때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오늘도 마음이 무겁다. 경북 지역 산불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취임식을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다만 오래 준비했고 갑자기 취소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체육계가 하나로 모이고 다시 한마음이 돼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동력을 만들어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리는 대한체육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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