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사 도우미` 된 당근…최근 한달간 `이사` 검색 41%↑

김수연 2025. 3.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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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이사 도우미'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당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2월 10일 ~ 3월 10일) 동네생활 게시판의 '이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삿짐을 최대한 줄이려는 이용자들이 물건들은 당근에 중고거래 혹은 무료 나눔으로 올려 처리 비용을 아끼거나 소소한 용돈벌이로 삼아 이사 비용에 보태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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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캡처

봄과 함께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이사 도우미'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근에는 이사 관련 게시물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앱 하나로 이사 전 짐 정리를 위한 중고거래부터 주변 용달·입주 청소 업체 검색, 이사 후 동네 정보 수집까지 가능한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2월 10일 ~ 3월 10일) 동네생활 게시판의 '이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견적 요청, 예약, 채팅 등을 통해 이사 관련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전환 건수도 전년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근에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들어가면 '이사를 가게 돼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판다'는 게시글을 상당수를 볼 수 있다. 이삿날이 임박해 빠른 거래를 위해 과감하게 무료 나눔을 하겠다는 글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삿짐을 최대한 줄이려는 이용자들이 물건들은 당근에 중고거래 혹은 무료 나눔으로 올려 처리 비용을 아끼거나 소소한 용돈벌이로 삼아 이사 비용에 보태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짐 정리를 끝내고 본격적인 이사 단계로 들어간 이용자들의 용달 업체 검색 글도 눈에 띈다. 당근 동네지도 탭에서 단골이 많거나 후기가 좋은 용달 업체를 알아보는 것이다. 옮길 짐과 출발지, 도착지, 날짜와 시간만 설정하면 여러 업체로부터 한 번에 견적을 받을 수 있어 일일이 업체들을 비교 분석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에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주 청소 업체를 찾는 글도 상당수다. 집 상태에 따라 신축 아파트의 새집 증후군 제거부터, 이전 거주자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는 이사 청소까지 원하는 서비스의 견적을 받아보는 게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간 직후 동네 생활에 관련된 정보를 찾는 이들에게도 당근이 유용하게 활용되는 모습이다. 동네생활 게시판에 동네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주변 맛집이나 마트 정보에 대한 문의글들과 추천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가성비 좋은 대량 구매는 대형 체인마트에서, 수산물은 동네 식자재 마트에서, 고기는 정육점에서 사는 게 가장 좋다는 이웃들의 추천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사의 A부터 Z까지 한 앱에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당근 관계자는 "최근 이삿짐 정리부터 새로운 동네 정착까지, 이사 과정 전반에서 당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가장 빠르게 동네 업체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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