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80%…안개로 헬기 운영 중단

한송학 기자 2025. 3. 27.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27일 오후 2시 현재 80%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 헬기를 투입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였고 습도도 높아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진화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2시 기준 산청 산불 전체 화선은 70㎞이며, 진화 완료는 56㎞(산청 37㎞·하동 19㎞)다.

산청·하동 산불에 대피한 인원은 2시간 전보다 110명 많아진 1894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8시 5㎜ 비 예보…안개 걷히면 즉시 헬기 투입
경남 산청·하동 산불 일주일째인 27일 오후 주민들이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시천면 동당마을 위로 피어오르는 산불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 산청에는 오후부터 5mm 내외의 적은 비가 예보됐지만 현재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27일 오후 2시 현재 80%를 보이고 있다. 2시간 전보다 5% 늘었다.

오전에 헬기를 투입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였고 습도도 높아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진화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3시 현재 안개와 구름 등 기상 영향으로 헬기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비는 이날 오후 8시 5㎜ 미만으로 예보됐으며, 추가로 서부 경남 내륙으로 적지만 비 구름대가 형성되고 있어 비의 양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바람은 평균 초속 3.1m, 습도는 78%다.

오후 2시 기준 산청 산불 전체 화선은 70㎞이며, 진화 완료는 56㎞(산청 37㎞·하동 19㎞)다. 잔여 화선은 14㎞(산청 12㎞·하동 2㎞)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492개 규모인 1745㏊로 추정된다.

산청·하동 산불에 대피한 인원은 2시간 전보다 110명 많아진 1894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부상 9명 등 13명이며, 시설 피해는 주택 등 72동이다.

당국은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미군 헬기 4대 등 진화 헬기 29대, 진화 인력 1872명, 진화 차량 230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