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통위원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의혹 끝까지 파헤쳐야”

이예린 2025. 3.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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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외통위 소속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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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청년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해당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5일 대검찰청이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며 “다른 공직자 자녀라면 검찰이 수사를 할 사안인데, 검찰총장의 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앞장서서 국선 변호인을 자청하고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 외교부, 국립외교원의 동시다발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조금도 해소되지 않았다”며 “검찰총장 자녀가 국립외교원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외교원 연구원 채용 당시 지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의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자’였다”며 “심 총장 자녀는 채용 당시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였지 ‘석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외교부가 최종 면접까지 마친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하고 심 총장 자녀 맞춤으로 ‘응시 자격’을 바꿔 재공고한 점은 도무지 해명되지 않는다”며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공 분야를 변경해 재공고했다는 건 궁색한 변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외통위 소속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심 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도 지난 25일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을 통해 입장문을 배포하고 딸 특혜 취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미 상세히 소명하고 검증을 거친 정상적 채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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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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