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4년생 ‘男女 학력차’ 역대급…80년대부터 女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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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여 간 대학 졸업자 비율은 1990~1994년생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다.
대학 뿐 아니라 대학원 진학 비율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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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여 간 대학 졸업자 비율은 1990~1994년생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연구원은 이달 이런 내용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간했다. 1970∼1994년생 청년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자립 시기 등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 69.4%, 여성 72.1%로 집계됐다. 1985∼1989년생의 경우 각각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눈에 띄는 점은 1990∼1994년생 남여의 학력 격차다.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p 이상 높았다. 젊은 세대일수록 성별에 따른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 차이가 점점 벌어진 것이다.
이같은 조사는 각 세대가 31∼35세일 때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다만 나이가 어린 1990∼1994년생은 26∼30세를 기준으로 했다.
대학 뿐 아니라 대학원 진학 비율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취업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른바 청년 니트(NEET)족으로 불리는, 일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 비율은 모든 세대에서 20세 이후 2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 청년의 비율은 최근 세대로 올수록 높아지는 추세지만, 가장 최근 세대(1990∼1999년생)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북·서유럽에서 두터운 복지 제도 등으로 청년의 이른 독립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정부의 청년 주거 지원이 독립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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