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다른 시·도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에도 준비지원금 준다

용윤신 기자 2025. 3.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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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 차원에서 다른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조례 개정을 바탕으로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지속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육청 차원에서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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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8만원, 중·고등학생 15만원 제로페이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첫 등교를 한 1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함께 입학식을 하고 있다. 2021.03.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 차원에서 다른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 과정 8만원, 중·고등 과정 1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 대안교육기관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2024학년도까지는 서울시교육청에 등록된 대안교육기관 신규 입학생만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2025학년도부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신규 입학생도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서울 등록 대안교육기관은 75곳으로 신규입학생은2024학년도 153명, 2023학년도 210명, 2022학년도 254명이다.

현재 다른 시도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입학준비금이나 교복비 지원을 학생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다른 시도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경우 입학준비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조례 개정을 바탕으로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지속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육청 차원에서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까지 입학준비금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안교육기관 초·중·고등 과정 신규 입학생(2007년~2019년생 학교 밖 청소년)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https://www.se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준비금은 초등 과정 8만원, 중·고등 과정 15만원을 지원하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가방, 의류, 태블릿PC, 도서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정책 시행으로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서울에 거주하는 타 시도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입학생들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입학준비금 지원에서 제외돼 있던 학생들도 동일한 지원을 받게 돼 교육의 형평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전국 교육청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타 시도 대안교육기관 학생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북돋아주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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