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국에 무슨 장사냐"…자영업자 '이상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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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 속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오전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67%로 집계됐다.
지난 2021~2022년에는 대출금리 상승에도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원리금 상환 유예, 팬데믹 종료 후 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등의 영향으로 낮은 연체율을 유지했지만, 서비스업 경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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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경기 부진 속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오전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67%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연체 차주가 2022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대출 연체율도 코로나19 이전의 장기 평균 수준(2012~2019년 평균 1.68%)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특히 비은행(3.43%)과 취약 자영업자(11.16%)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높은 대출금리, 서비스업 경기 부진에 따른 소득 감소 등으로 자영업자 채무 상환 능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 2021~2022년에는 대출금리 상승에도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원리금 상환 유예, 팬데믹 종료 후 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등의 영향으로 낮은 연체율을 유지했지만, 서비스업 경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했다.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2022년 말 4천131만원에서 지난해 말 4천157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수준(4천242만원)을 회복하지 못했다.
연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2020년 말 3천983만원에서 지난해 말 3천736만원으로 줄었고, 평균 대출은 2억500만원에서 2억2천900만원으로 늘었다.
한편, 다중 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인 차주, 즉 취약 자영업자 차주는 지난해 말 기준 42만7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1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다중 채무 자영업자가 2만2천명 감소한 데 반해 저소득(+2만1천명)·저신용(+4만7천명) 차주가 각각 증가하면서 취약 자영업자 차주는 3만1천명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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