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부진에...한은 "지방 비은행 자산건전성 더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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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한은은 27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2년 말 2.4%에서 2024년 말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차별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소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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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한은은 27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2년 말 2.4%에서 2024년 말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4년 중에만 2.4%p(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1.0%p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과 토지담보대출 등 PF성대출 부실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소재 기관들의 자산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더 나빠졌다. 수도권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4년 중 2.6%p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해당 비율은 4.7%p 올라갔다.
상호금융조합도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수도권 1.5%p, 비수도권 1.9%p 상승했다. 한은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관련 대출의 부실이 늘어난 데 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말을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 비율 16% 이상인 저축은행의 비중은 비수도권이 27.0%로 수도권(7.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은은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차별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소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업권 또는 지역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업권 전반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건전성 개선과 함께 유동성 확충 노력 지속 등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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