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른 남자 만나" 헤어진 전처 살해시도 5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헤어진 전처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7)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에서 전처인 B 씨(50)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처, 하지마비 가능성 높아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헤어진 전처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7)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했다.
A 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에서 전처인 B 씨(50)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B 씨와 2002년 이혼했고, 지방에 사는 A 씨가 가끔 일 때문에 인천에 오면 B 씨 집에서 며칠 머무는 정도의 관계로 지내왔다.
그는 B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흉기로 B 씨의 등 부위를 찔렀고, B 씨가 "다리에 마비가 온 것 같다. 살려달라"고 사정하는데도 범행했다.
B 씨는 A 씨의 공격을 피한 뒤 몰래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오려고 하자, B 씨의 몸통 부위를 수차례 찌르려고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B 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교제폭력 등으로 집행유예나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특수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에 다시 동종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살게 됐다. 이후 작년 2월 가석방됐으나, 불과 6개월이 갓 지난 때에 또다시 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자신은 비교적 최근까지 2명의 여성과 교제를 하였으면서도, 피해자가 다른 남자와 교제하려 한다는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를 식칼로 수차례 찌르며 살해하려 했다"며 "피해자는 중한 상해를 입어 수술 이후에도 6개월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며, 향후 하지마비와 같은 영구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교제폭력을 저질러 집행유예와 실형을 각각 선고받아 복역했는데도 교제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며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에게 개전의 정이나 준법의지를 찾아보기 어렵고 재범으로 인한 비난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JTBC, '최강야구' 제작사 서버 끊었다…C1 측, 무단 침입으로 경찰 신고
- "20대 예비 시누이 '연예인 악플' 피소…시댁선 '어려서' 두둔"[이 결혼 OX]
- 개 700마리 불타 죽었는데…사육장 주인 "살아남은 7마리 식용으로 팔 것"
- 국민연금 657만원 내고 '23년간 1억' 수령…이준석 "폰지사기와 다름없다"
- "두 사람 불륜 아냐, 나와 이혼하고 만난 것"…최여진 남편 전처 '해명'
- "성기능 향상" 보형물 삽입 홍보한 노의사…수전증 심해 수술은 조무사 시켰다
- 故 설리 오빠 "이딴 게 기자회견?…내가 해도 더 잘해" 김수현 또 저격
- 윤후, 10년여 만에 송지아에게 고백 "내가 너 좋아했나 보다" [RE:TV]
- 배성재, 14살차 예비아내 김다영과 커플 사진 최초 공개 "애칭은 애기"
- "관광버스 기사 '30명 갈 건데 얼마 줄 거냐' 너무 당당" 식당 주인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