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중통제기·자폭무인기 공개..우크라戰 경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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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공중통제기와 자폭무인기를 공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파병을 통해 무인기의 위력을 실감한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폭무인기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참관한 바 있고, 무인정찰기는 2023년 공개했던 것보다 날개가 더 좁고 길어졌다.
우크라 전쟁에서 수천명의 파병 병력을 잃으며 자폭무인기의 위력을 경험한 만큼, 무인기 기술과 탐지·전자전 발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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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7일 공중통제기와 자폭무인기를 공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파병을 통해 무인기의 위력을 실감한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26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의 국방과학연구사업을 지도했다.
공개된 공중통제기는 러시아 수송키 일류신(Il)-76에 레이더 안테나 방수·방진용 덮개인 레이돔을 얹은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공중통제기에 직접 탑승해 한반도 지도가 띄워진 내부 화면 앞에서 군 간부들에게 여러 지시를 내렸다.
무인기의 경우 지상에 있는 전차를 타격하는 자폭무인기와 미국의 글로벌호크(RQ-4)와 외형이 닮은 무인정찰기가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폭무인기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참관한 바 있고, 무인정찰기는 2023년 공개했던 것보다 날개가 더 좁고 길어졌다.
또 새 정찰·정보수집 수단과 전자교란공격체계를 개발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한국과 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능력이 감시·정찰인 만큼 군사정찰위성과 무인정찰기 개발에 진력하고, 서해와 군사분계선(MDL) 일대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지속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크라 전쟁에서 수천명의 파병 병력을 잃으며 자폭무인기의 위력을 경험한 만큼, 무인기 기술과 탐지·전자전 발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무력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며 “현대적 기술이 도입된 우리의 특수한 수단들은 잠재적인 위협을 감시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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