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없어서 서운하네' 바르사 10대 초신성, 무려 2840억 몸값 평가…미치도록 비싸다

이성필 기자 2025. 3.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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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의 측면 공격수로 17세에 주전을 확보한 라민 야말이 토크 스포츠 선정 21세 이하(U-21) 선수 중 가치 평가 1위에 선정 됐다. ⓒ연합뉴스/AP/EPA/AFP
▲ FC바르셀로나의 측면 공격수로 17세에 주전을 확보한 라민 야말이 토크 스포츠 선정 21세 이하(U-21) 선수 중 가치 평가 1위에 선정 됐다. ⓒ연합뉴스/AP/EPA/AFP
▲ FC바르셀로나의 측면 공격수로 17세에 주전을 확보한 라민 야말이 토크 스포츠 선정 21세 이하(U-21) 선수 중 가치 평가 1위에 선정 됐다. ⓒ연합뉴스/AP/EPA/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 오만, 요르단전에 선발된 축구대표팀 28명 중 21세 이하(U-21) 선수는 두 명이었다.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와 2006년생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다.

어느새 2001년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나 2002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등이 막내 신분을 벗어나 후배를 뒀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U-21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향후 10년의 축구 시장을 볼 수 있는 나이대로 평가받는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경험하면 성인 무대에서 더 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프로에 일찍 입문하는 추세로 본다면 의미가 없는 나이일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까지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U-21까지를 최대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흥미롭게도 영국의 라디오 기반 매체인 '토크 스포츠'가 26일(한국시간) 현재라는 시점을 기준으로 가치 평가가 높은 U-21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안타깝게도 양민혁이나 배준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1위는 단연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다. 매체는 선수 가치 평가를 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의 몸값 선정 기준을 예시로 '눈부신 17세의 선수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840억 원)의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U-21 선수 중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생 야말은 이미 대단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그보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대대적인 기대를 얻었던 2002년생 공격수 안수 파티를 벤치 구석에 앉힐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 마티스 텔(사진 위)은 2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3,340만 파운드(약 632억 원)로 평가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아래)는 17번째인 3,760만 파운드(약 712억 원)로 매겨졌다. ⓒ연합뉴스/REUTERS/AFP
▲ 토트넘 홋스퍼 마티스 텔(사진 위)은 2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3,340만 파운드(약 632억 원)로 평가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아래)는 17번째인 3,760만 파운드(약 712억 원)로 매겨졌다. ⓒ연합뉴스/REUTERS/AFP

2022-23 시즌 1군에서 리그 1경기를 뛰었고 23-24 시즌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했다. 리그 37경기 5골 5도움으로 쓰임새 있는 자원임을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스페인 대표팀에도 호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견인했다. 야말이 크로타이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과정에 개인 능력으로 농락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유스 산실인 '라 마시아' 출신이고 18세 이전 어떤 선수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리그, 국가대표 대항전 우승 등을 해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라말 다음은 역시 같은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다. 2007년생 중앙 수비수인 쿠바르시는 지난 시즌 B팀(2군)에서 1군으로 올라서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 중이다. 완벽한 선발은 아니지만, 이원화 속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로날드 아라우호나 이니구 마르티테스 등과 호흡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5,840만 파운드(약 1,106억 원)이다.

세 번째도 바르셀로나다. 갓 약관을 넘기는 중인 미드필더 가비다. 2004년생인 가비도 5,840만 파운드로 평가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7,0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까지 보고 있다. 바이 아웃이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8,935억 원)로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아끼는지는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이상 파리 생제르맹)에 레니 요로,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단 은와네리(아스널),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에스테바오(파우메이라스), 사무(FC포르투),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바이에른 뮌헨),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엔드릭, 아르다 귈러(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딘 우이센(AFC본머스), 마티스 텔(토트넘 홋스퍼)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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