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날씨] 단비로 숨 돌리지만…내일부터 다시 ‘꽃샘추위’

오늘은 길게 이어진 건조함과 미세먼지를 씻겨줄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늦은 오후부터 점차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 아침까지 최대 30mm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아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은 오늘도 따뜻하겠는데요.

문제는 바람입니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0에서 25m이상의 순간돌풍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다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10도가량 뚝 떨어지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비 소식과 함께 하늘 빛 흐리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는 24도, 성산 19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제주 21도, 성산은 20도가 예상됩니다.

현재, 전 해상에 초속 20m 안팎의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남쪽바깥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후부터는 제주도 북쪽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제주는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항공편 사전에 한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에도 꽃샘추위는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