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오늘 '尹 파면' 시국선언 발표…'정치 중립' 논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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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교사 비상 시국선언'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어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27일 오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수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전교조는 공식 홈페이지에 시국선언 참여 설문 링크를 게시하고 지난 21일부터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비상 시국선언에 동참할 교사들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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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혼란 지속되면 교육 현장 극심 혼란빠질 것"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교사 비상 시국선언’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어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27일 오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수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의 12.3내란 이후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돌입한 지도 100일이 다 돼간다”며 “100일이 다 돼가는 지금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사들은 새학기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내란 일당이 2차 비상계엄을 선포하지는 않을지, 또 다른 서부지법 폭력사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안고 잠 못 이루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파면이 늦어져 4월까지 이 혼란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 교사들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격언을 가슴에 새기며 국회 앞, 남태령, 한남동에,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내란주범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교조 지역 지부에서는 참여 링크를 회원들에게 공유하며 동참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교육 현장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정치적 의견 표명에 적극 나서면서 학생·교육 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수와 함께 향후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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