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고생해라' 알더베이럴트 이어 베르통언 은퇴 오피셜...토트넘 "한 시대 끝났다" 향수 젖어

신동훈 기자 2025. 3. 27. 0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 수비를 책임졌던 듀오가 경력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베르통언과 호흡을 한 알더베이럴트는 점차 노쇠화 기미가 보였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베르통언도 서서히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토트넘 시절 말미에는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잦았다.

토트넘 팬들이 여전히 그리워하는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은 이제 경력을 끝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수비를 책임졌던 듀오가 경력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한 시대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사진을 게시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시작은 알더베이럴트였다.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직전 시즌 사우샘프턴 임대 생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선을 끌었고 이는 영입까지 이어졌다. 알더베이럴트는 우측 풀백, 센터백을 오가는 만능 수비수였지만 토트넘에 온 뒤엔 줄곧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베르통언과 호흡을 한 알더베이럴트는 점차 노쇠화 기미가 보였다. 먼저 기량이 저하된 베르통언은 벤피카로 떠났다. 파트너를 잃은 알더베이럴트는 이전보다 적어진 출전시간을 가져가며 토트넘에 있다가 2020년 여름 세대교체 흐름 속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에게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카타르의 알 두 하일로 간 알더베이럴트는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벨기에 대표팀에선 여전히 주전 입지를 다질 정도로 기량이 훌륭했다. 노련한 면모를 보이며 벨기에 수비를 책임졌다. 알 두 하일 생활을 정리한 알더베이럴트는 유럽 복귀를 모색했고 조국 벨기에 리그행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앤트워프였다. . 알더베이럴트는 올 시즌 중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를 발표했다.

베르통언도 은퇴를 선언했다.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온 베르통언은 8년 동안 공식전 315경기를 뛰며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확한 왼발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현대적 센터백 전형으로 불렸다. 때때로 좌측 풀백으로도 활약하는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오랫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분류됐지만 트로피가 없었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베르통언도 서서히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토트넘 시절 말미에는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생활을 정리하고 벤피카로 떠났다.

벤피카에서 두 시즌간 뛰면서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해 무관을 깼다. 2022년 조국 벨기에로 돌아갔고 안더레흐트에 입단했다. 40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안더레흐트 주전으로 뛰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지난 유로를 끝으로 은퇴를 했다. 벨기에 대표팀은 떠났지만 안더레흐트에 남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베르통언은 지난 몇 주 동안 나의 마지막 순간들이 분명해졌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옳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나는 훈련과 경기를 거치며 더 이상 선수로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선보이길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다. 팬, 동료, 자신에게 모두 마찬가지다. 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유다"라고 은퇴를 밝혔다.

이어 "남은 11경기 동안 최선을 다해 팬들과 팀 동료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이뤄온 것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안더레흐트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공식화하면서 베르통언과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 팬들이 여전히 그리워하는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은 이제 경력을 끝낸다. 토트넘 팬들은 향수에 젖어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