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리투아니아서 미군 4명 훈련 중 사망"
민경호 기자 2025. 3. 27. 04:15
▲ 리투아니아에서 훈련 중인 나토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현지 시간 26일 리투아니아에서 미군 병사 4명이 훈련 중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리투아니아 군 당국을 인용해 리투아니아 동부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4명이 실종돼 현지 군경이 수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전날 오후 동부 벨라루스 접경 동부 바브라데 인근에서 전술 훈련을 하던 미군 제3보병사단 제1여단 소속 병사 4명과 차량 1대가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5군단 사령관 찰스 코스탄자 중장은 "수색 작전에 신속하게 도움을 준 리투아니아 군대와 응급 구조대원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는 천 명 이상의 미군이 순환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0년 된 헬기 타고 지원 왔다가"…70대 조종사 숨져
- 천년고찰 '고운사' 전소…축사는 그대로 무덤으로 '참혹'
- "골프 사진 조작됐다 볼 수 있어"…뒤집힌 쟁점
- "불 꺼도 땅 안에서 탄다"…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 '긴장'
- 산불 사망자 26명으로 늘어…최악의 인명피해 남겼다
- [단독] "5시간 넘게 재난문자 없었다"…군청 '우왕좌왕'
- "용암 흐르는 듯 보여"…제보로 본 산불 피해 상황
- 도로에 검은 연기 '훅' 순식간에 칠흑…"차량 대피시 조심"
- '매캐한 연기' 자욱…"멈추면 죽을 수도" 긴박했던 상황
- 지붕 구겨지고 타이어도 녹아…마을 순식간에 '폐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