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삼진-볼넷-땅볼' 17타석 연속 무안타...타구에 머리 맞고도 투혼 보였지만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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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17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플로리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0-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온 플로리얼은 2볼에서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플로리얼은 25일까지 개막 후 3경기에 출장해 13타석 1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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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17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한화는 프로 15년차 LG 선발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 희생양이 됐다.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플로리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임종찬(우익수) 이재원(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플로리얼은 1회 임찬규 상대로 2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143km 직구를 때렸으나 우중간으로 향했고, 중견수가 잡는 뜬공 아웃이 됐다.
0-1로 뒤진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 결과는 3구삼진이었다. 초구 126km 체인지업에 헛스윙, 2구 133km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파울이 됐다. 3구째 129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온 플로리얼은 2볼에서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4구째 우측 외야로 파울 타구를 날렸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다시 파울. 유인구를 잘 참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회 2사 후 플로리얼은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LG 선발 임찬규의 커리어 첫 완봉승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플로리얼은 25일까지 개막 후 3경기에 출장해 13타석 1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11명 중에서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다. 이날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해 17타석 15타수 무안타. 볼넷 2개로 출루한 것이 전부다.
경기 전 플로리얼은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불상사가 있었다. 외야에서 워밍업을 하다가, LG 타자들의 프리배팅 훈련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고 한다.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플로리얼은 선발 출장을 강행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플로리얼이 오늘 워밍업 하다가 볼에 맞았는데, 딴 사람 같았으면 병원 가고 엠뷸런스 가고 난리일건데, 지금 괜찮다고 한다. 속으로는 지금 여기(가슴)가 끓고 있는 거다. 언젠가 한번 폭발할 것 같다”고 플로리얼의 투지를 칭찬하며 기대했다. 그러나 플로리얼의 첫 안타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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