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시간 앞두고 경질된 다이치, 'KIM 사령탑' 저격..."2400억 쓰고 강등됐는데, 어떻게 뮌헨 감독을?"

노찬혁 기자 2025. 3. 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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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다이치, 빈센트 콤파니./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다이치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번리와 에버튼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은 션 다이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치는 지난 시즌 번리에서 강등됐던 콤파니가 어떻게 뮌헨의 감독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다이치의 후임으로 부임한 콤파니는 1위로 승격했으나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다이치 감독은 왓포드의 18세 이하(U-18)팀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왓포드 사령탑을 거쳐 2012년 10월 번리 지휘봉을 잡았다.

다이치 감독은 번리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3-14시즌 번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고, 2017-18시즌 7위에 올려놓으며 52년 만에 번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시켰다.

2021-22시즌 도중 번리에서 경질된 다이치 감독은 2023년 1월 에버튼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다이치 감독은 2022-23시즌 에버튼의 잔류를 견인한 뒤 지난 시즌 승점 8점 삭감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을 15위에 올려놓았다.

션 다이치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올 시즌 도중 에버튼과 결별했다. 에버튼은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를 3시간 앞두고 다이치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현재 다이치 감독은 소속팀 없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다이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뮌헨의 콤파니 감독을 저격했다. '미러'에 따르면 다이치 감독은 "번리가 잘했던 점은 2014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을 때 현명하게 운영한 것"이라며 "나도 그 운영에 관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번리는 몇 년 전에 승격했을 때 무리하게 돈을 썼다가 아직도 2~3년 전에 영입한 선수들의 이적료를 많이 지불하고 있었다. 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운영에 문제가 생기니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다이치 감독은 "그래서 우리는 강등을 감수하더라도 승격 자금을 훈련 시설 개선에 투자했다. 난 2014년 승격 시즌 9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적은 돈을 썼지만 구단 시설과 미래에 투자했고 운영진은 내 결정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빈센트 콤파니./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다이치 감독은 "콤파니는 어땠나? 선수 영입에 1억 2700만 파운드(약 2400억원)를 썼지만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뮌헨 감독직을 얻었다. 어떻게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구단에 부채를 떠안긴 후 뮌헨에 취직하고 싶다. 인생은 참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뮌헨에 부임한 뒤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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