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항소심 무죄 선고에 천안·아산 시민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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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자 충남 천안과 아산 시민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2부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원심(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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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자 충남 천안과 아산 시민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시민들은 이날 판결을 두고 ‘시원한 뉴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냉소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천안 두정동 고용노동부 인근 카페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정치 보복이 아닌 진실이 밝혀졌다고 본다”며 “답답했던 정국에 간만에 시원한 뉴스”라고 말했다.
불당동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좌파들이 너무 많다”라면서 “결론(당선무효형)이 뒤집힐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천안시청 앞에서 만난 30대 여성 박모 씨는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부고 말고는 관심 없다”라면서 “재판 결과와는 무관하게 대선 주자로 부적합하다고 본다”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같은 장소에서 만난 30대 남성 박모 씨도 “실형이든 무죄든 비호감 정치인인 점은 변하지 않는다. 대권 주자 감은 아니다”라면서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다른 인물을 내세우는 게 더 전략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산 배방읍에서 만난 60대 남성은 “당선무효형이 뒤집히는 건 옆 동네 시장(박상돈) 말고는 처음 봤다”라며 “정치적으로 혼란이 계속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어서 정리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산시청 광장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재판이 열리는 건 알았지만 어떤 혐의인지는 오늘 처음 들었다”며 “이재명보다는 윤석열 재판 결과가 더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2부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원심(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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