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박용우가 최선의 조합? 위기 속 본선 겨냥해야 할 ‘홍명보호’, 변화와 개선은 중원부터…귀화선수 등도 진지한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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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2025년 3월은 우울했다.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하면서 6월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2연전의 부담이 늘었다.
박용우는 수비 보호에 무게를 싣고, 공격 성향이 강한 황인범은 상대 진영으로 깊이 전진하는 형태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황인범~박용우 조합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했지만, 다른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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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경기력이 나빴다. 뻔히 예견된 중동 특유의 밀집수비를 깨트리지 못한 탓도 있으나, 갑작스러운 집중력 저하와 엉성한 대처로 거듭 동점골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전은 특히 안타까웠다. 손흥민(토트넘)~이재성(마인츠)의 세트피스 합작골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이 잠시 숨을 고르려던 시점에 치명적 실책이 나왔다. 박용우(알아인)의 무리한 턴오버에서 비롯된 동점골 허용이었다.
박용우의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요르단과 2023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실점으로 이어진 비슷한 실책을 범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박용우에게 중원을 맡기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해왔다. 박용우는 수비 보호에 무게를 싣고, 공격 성향이 강한 황인범은 상대 진영으로 깊이 전진하는 형태다. 그러나 박용우는 1차 임무에 거듭 실패했다. 월드컵 본선에선 요르단보다 훨씬 강한 상대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황인범~박용우 조합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했지만, 다른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현대축구에 정답은 없다. 박용우와 같은 수비지향적 미드필더를 2명 세우는 것도, 황인범처럼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함께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3월 2연전을 준비한 대표팀에는 이들 외에 백승호(버밍엄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가 있었다. 무조건 비슷한 성향의 선수만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면, 앞으로는 황인범~백승호의 동시 선발출전도 진지하게 고려할 만하다.
국내선수들로만 해결할 수 없다면, 다른 방안도 찾아야 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올해 초 유럽 출장 중 교감을 나눈 한국계 독일인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가 대표적이다. 그는 오른쪽 윙어와 풀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다용도 카드다. 풀백은 ‘홍명보호’의 오랜 고민이기도 하다. 한국행에 대한 본인 의지도 뚜렷하고, 대표팀이 소집될 6월까지 여유도 있다. 당장 A매치에 데뷔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대표팀 캠프에 소집해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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