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 “씨젠과 만남, 놀라운 경험”…핵심 파트너사에 ‘엄지척’

최은지 2025. 3.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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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26일 "운 좋게 씨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가졌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그들(씨젠)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더 나은 진단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그래프 기반 데이터와 MS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HPC 설루션을 활용해 학술 문헌을 분석하고 새로운 진단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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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26일 서울 양재 aT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발표하는 모습. 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26일 “운 좋게 씨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가졌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씨젠은 지난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그들(씨젠)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더 나은 진단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그래프 기반 데이터와 MS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HPC 설루션을 활용해 학술 문헌을 분석하고 새로운 진단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씨젠은 2023년 기술공유사업 추진을 선언했는데, MS의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씨젠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각국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필요한 진단시약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모두를 위한 AI, AI 혁신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MS AI 투어에서 헬스케어 산업 세션 패널로 참여해 MS의 AI 설루션 도입 이후 성과를 공유했다

백영석 씨젠 전무(전략기획실장)는 패널 토크에서 “씨젠은 ‘MS 애저 오픈AI’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활용해 연구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며 질병 조기발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생명과학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질병 없는 세상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공유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제휘 씨젠 이사는 “애저 오픈AI를 활용해 논문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연구 문서의 전(前)처리 과정에서 OCR(이미지내 글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기술) 및 텍스트 변환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희 씨젠 차장은 “AI 도입 후 제품기획의 첫 단계인 표적유전자(target gene) 추출에 걸리는 시간이 전문가 4명이 한 달을 소비하던 기존 방식에서 비전문가 1명이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단축된다”며 “HPC 기술을 활용한 염기서열분석(시퀀싱)은 병렬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기존 7시간이 걸리던 작업이 20분으로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백 전무는 “씨젠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1000개 이상의 진단 시약을 동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MS 패브릭 기반의 AI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한층 정밀해진 데이터 분석과 인실리코(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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