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트랙터 시위, 약 18시간 만에 남태령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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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약 18시간 만에 해산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농은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 집결한 뒤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40분경 해산했다.
법원의 제한적 허용에도 전농은 전날 오후 1시30분경 트럭 1대에 트랙터 1~2대를 싣는 등 트랙터 약 37대와 트럭 약 29대를 몰고 남태령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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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농 소속 트랙터 1대 견인…경찰 폭행 1명 검거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약 18시간 만에 해산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농은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 집결한 뒤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40분경 해산했다.
전농은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서울 종로구 광화문으로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통제하자 남태령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
전농은 당초 지난 22일 경찰에 트랙터 20대와 1톤 트럭 50대를 동원해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트랙터 행진을 제한하겠다고 통고했다.
이에 전농은 집회 금지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24일 트럭 20대에 한해 진입을 허용했다.
법원의 제한적 허용에도 전농은 전날 오후 1시30분경 트럭 1대에 트랙터 1~2대를 싣는 등 트랙터 약 37대와 트럭 약 29대를 몰고 남태령에 도착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경찰은 정당한 행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탄핵 찬성 지지자들과 탄핵 반대 지지자들 간의 설전이 오가는가 하면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행진을 막고 있는 게 아니고 행진을 보장하기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1개 차선을 농민들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시위는 이날 오전까지 계속됐다.
이후 이날 오전 7시40분경 남태령 부근에서 트랙터 시위는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태령 일대 농민단체 집회는 해산했다"며 "남태령 과천대로는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정상적인 교통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4시15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오전 6시30분부터 견인을 시도했다.
농성자 등 400여 명은 경찰의 견인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연행자가 발생했다. 또 견인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1명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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