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TV보기가 1위 아니네?”…한국인, 집에서 ‘이것’할 때 가장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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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집에서 하는 일 중 '목욕'을 가장 즐거워한다는 이색 조사 답변이 나왔다.
26일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가 공개한 '2024 이케아 라이프 앳 홈'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22%),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의 자는 모습(21%)을 집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꼽았고, 이탈리아는 집 꾸미기(26%), 스위스는 음식준비(29%)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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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응답자의 37% ‘목욕’응답
전세계 평균 25%보다 높아
美는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
이탈리아는 집꾸미기로 답해
“쉴 때 TV본다”는 베이비붐 세대 64%
Z세대는 응답률 38%에 그쳐
나이가 젊을 수록 ‘집돌이’많아
26일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가 공개한 ‘2024 이케아 라이프 앳 홈’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들이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목욕이나 샤워를 즐거움으로 느낀다는 답변이 전체의 37%를 차지해, 전세계 평균(25%)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22%),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의 자는 모습(21%)을 집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꼽았고, 이탈리아는 집 꾸미기(26%), 스위스는 음식준비(29%)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문화권별로도 차이가 컸다. 북유럽권의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각각 포옹(48%)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37%)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네덜란드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48%)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는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취미활동(43%)이 집에서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집에서의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세계 응답자가 ‘음식’과 ‘수면’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7%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이 웰빙을 결정한다고 봤고,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수면과 낮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대별로 휴식에 대한 개념에도 차이가 있었다. 전세대에서 공통적으로 휴식에 수면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이나 셀프케어·홈스파를 중시했다. 특히 셀프케어·홈스파가 휴식에 중요하다는 Z세대(18%)의 응답이 베이비붐세대(7%)보다 두 배 많았다.
나이가 어릴 수록 “집에 있는 게 즐겁다”는 ‘집돌이’ 비율이 높은 것도 흥미롭다. 18~34세는 집에서 놀이하는 게 즐겁다는 답변이 17% 였지만, 35~49세는 14%, 50세 이상에서는 11%로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집에서의 ‘놀이’에 흥미를 잃었다.
TV시청은 전세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내 활동이었으나, 연령이 낮아질 수록 TV시청 비중도 낮아졌다. 베이비붐세대는 64%가 ‘쉴 때 TV본다’고 답했지만, Z세대는 이 비중이 38%에 그쳤다.
이케아 보고서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어떤 요소들이 즐거움을 주는지 이해하면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된다”며 “생활하는 공간에서 각자의 웰빙을 실천할 수 있게 작은 변화를 주고, 다른 사람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생활을 더 충만하게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이케아는 매년 39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라이프앳홈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6월, 39개국 18세 이상 성인 3만8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한국에서는 약 1000여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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